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리코의 전투 (문단 편집) === 기독교의 의견 === 구약성경의 도덕성과 합리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며 단순한 타종교 신화와 다를게 없다고 보는 시각에 그리스도교(특히 교부들과 교부학을 중요시하는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오히려 그것 때문에 야훼가 기독교인 입장에서 지성을 초월하였다고 생각한다. 예형론이 발전한 많은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긴 하지만, 구약성경의 이런 장면 때문에 교부시대 때 예형론이 더욱 발전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염소에게 빨간 비단을 입히는 건 매 맞고 채찍질을 당해 온몸에 유혈이 낭자한 그리스도의 예형'이라거나, '구약에서 돌로 새겨진 하느님의 말씀인 십계판을 보관하는 계약궤는 신약에서 육화된 하느님의 말씀을 안에 품은 [[성모 마리아]]의 예형'이라거나 하는 식이다. 그리고 예형론이 발달하게 됨에 따라 구약성서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언서로 보고 그 안에 있는 예리코의 전투 같은 역사적 사실들이 실제로는 안 일어났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교부시대 때부터 생겼다. 예를 들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홍해 건넘이 실제로 일어났든 안 일어났든 상관없고, 그건 단지 신약에서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세례와 세상의 나그넷길 걸음의 예언이며 예형일 뿐이다.'같은 식으로. 그렇게 돼서 예리코의 전투 또한 신약에서 '그리스도가 악마를 이겼다는 것에 대한 예표이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든 그렇지 않았든 별 상관없다.'는 견해 또한 교부시대 때부터 있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성서 저자가 분풀이 겸 정신 승리로 그렇게 기록했는데 이게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가 되었고, 이게 더 폼나고 그럴싸하다고 생각돼서 하느님의 섭리는 신비하다.'고 생각했다는 소리. 다만, 19세기 들어서야 교황청에서 "요즘에 자꾸 구약성서에 나오는 일이 실제 사건이 아니라는 말이 도는데, 실제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일이 맞는지 아닌지 면밀히 알아보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실제로 있던 일이 아닐 거다."라는 것은 신학적 이론으로만 존재했지, 보편적인 견해는 아니었던 것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